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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영역에서 갑상선 질환

작성자명김**
조회수670
등록일2015-05-23 오후 1:28:53

갑상선 기능 이상은 여성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임산부의 1-2%에서 갑상선 질환을 경험하며, 가임기 여성의 3%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을 갖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임산부 및 가임기 여성의 건강 관리를 위하 여 갑상선 질환을 이해하는 것은, 임신 준비 및 임신의 유지와 임신후 관리를 위해서 필요합니다.

임신 기간 중에 발생하는 갑상선의 조절 및 기능 변화는 크게 3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Thyroid binding globulin (TBG)는 간에서 합성되어, 혈중에서 순환하는 T4의 75%와 결합합니다. 임신 기간중의 에스트로겐의 증가는 TBG의 합성을 약 2-3배 증가시키며, 이는 total T4와 total T3의 농도를 증가시키지만, 혈청내의 free T4와 free T3의 농도에 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TSH와 hCG는 공통적으로 α-소단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임신 초기의 hCG의 증가는 갑상선에 대하여 TSH와 유사하게 작용하여 T3와 T4의 분비를 자극하고, 분비된 T3와 T4는 뇌하수체에 대하여 음성 되먹이 작용을 함으로써 TSH를 감소시킵니다. 임신 2기와 3기에는 태반에서 제2형 및 3형 deiodinase가 증가하기 때 문에, 말초에서 갑상선 호르몬의 분해가 증가한다. 임신 초기에 갑상선 기능에 대한 선별 검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하여, 각 학회의 의견들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2006년 American Association of Clinical Endocrinologists (AACE)에서는 TSH 선별 검사를 기본 검사로 제시하였으나, 그 외의 American College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ACOG), The endocrine society (TES)에서는 위험군만 진행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2011년에 발표된 American Thyroid Association (ATA) 가이드라인에서도 임신 1기의 모든 산모 및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위험을 갖는 임신전 여성에게 TSH 선별 검사를 시행하는 것에 대하여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갑상선기능저하증에 대한 고위험군 산모에 대해서는 임신 초기에 TSH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2011 ATA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는 고위험군으로는, 갑상선 기능 이상이나 갑상선 수술에 대한 과거력이 있는 경우, 30세 이상, 갑상선 기능 이상에 대한 증상이 있거나 갑상선종이 있는 경우, 갑상선 자가항체 양성, 1형 당뇨병을 포함한 자가면역질환을 동반한 경우, 유산이나 조기 분만의 과거력, 목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경우, 갑상선 질환의 가족력, 고도 비만 등이 포함됩니다. 


임신 기간 중의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유산, 조기 분만, 산모의 고혈압, 산후 출혈, 태아의 저체중, 태아의 신경 발 달 장애 등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임신 전의 갑상선기능저하증 및 임신 중에 발견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반드시 교정해야 한다. 임신시에는, 임신전의 levothyroxine 용량에 비하여 30 ~ 50%의 용량 증가가 필요할 수 있다. 임신 중에 갑상선 기능은 정상 범위로 유지해야 하는데, 임신 1기의 TSH 농도를 <2.5 mU/L, free T4의 농도를 정상 범 위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임신 기간 중에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임신 중에 경험하는 가장 흔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임신 초기에 나타나는 임신성 갑상선기능항진증(gestational hyperthyroidism)입니다. 임신 초기에 hCG의 증가와 관련하여 갑상선 기능이 증가하는 비면역성 변화로써, 입덧과 갑상선 중독증(thyrotoxicosis)의 증상을 동반한다. 임신성 갑상 선기능항진증은 임신 2기 동안에 사라지며, 대체적으로 치료를 요하지 않는다. 그레이브스병은 자가면역성 갑상선 기능항진증 중에서 가장 흔한 질환이며, 임신 중에 그레이브스병의 조절이 되지 않을 경우 전자간증, 조기 분만, 사 산, 자궁내 성장 지연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고혈압과 동반될 수 있습니다. 

치료는 항갑상선 제로써, 일반적으로 propylthiouracil (PTU)와 methimazole (MMI)가 많이 사용됩니다. PTU와 MMI는 모두 태반을 통 과하지만, 임신 초기에 MMI에 노출된 산모로부터 태어난 아기에게 기형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되어서, 임신 1기 에는 PTU의 사용을 추천합니다. 임신 2기 이후에는 PTU에 의한 간독성의 위험성 때문에, MMI로의 교체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출산후 5-9%의 여성에서 산후 갑상선염이 발생합니다. 전형적인 산후 갑상선염은 갑상선 기능 항진 시기를 거쳐 기능 저하 시기 후에 정상으로 돌아오거나, 일부에서 지속적인 기능 저하증으로 진행합니다. 임신 초기에 갑상선 자가 항체가 있는 여성의 50%에서 산후 갑상선염을 경험할 수 있으며, 출산후 1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 과거에 산후 갑 상선염을 경험하였거나, 자가 면역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1형 당뇨병, 임신 초기에 갑상선 자가 항체가 양성인 경 우에 산후 갑상선염의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시기에는 증상 완화를 위하여 베타 차단제를 저용 량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갑상선기능저하증 시기에는 levothyroxine을 투여합니다. 


갑상선과 관련된 질환들은 가임기 여성에게서 흔하게 발견되며, 이미 많은 연구들과 여러 학회의 지침에서는 생 식능, 임신, 임신 후의 과정에서 갑상선 기능이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논의하고 있으며, 갑상선 질환이 있는 여성에 대한 검사와 치료 지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갑상선 질환의 위험성이 있는 여성을 선별하고 이들에 대한 적절한 치료 결정을 내리는 것이 필요합니다